할머니의 혀

할머니의 혀 Grandmother's Tongue

Part 1

시골 할머니에게는 조금 이상한 이 하나 있었어요.

가게 물건을 팔기 전에, 끝으로 먼저 맛을 봤어요.

수진은 어릴 때부터 그런 할머니가 조금 부끄러웠어요.

그래도 이번 추석 에 수진은 다시 시골로 내려갔어요.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가을 이 참 아름다웠어요.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할머니 가게는 낡은 과 과자를 팔았어요.

그런데 손님이 해마다 , 오래된 은 잘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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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둘째 날, 할머니는 마당에서 오이를 에 그 을 로 맛봤어요.

"얘, 이거 조금 싱거운 것 같지?"

그때 가게에 들어온 손님이 그 모습을 봤고, 수진은 얼굴이 빨개졌어요.

"할머니, 사람들이 봐요. 좀 그만하시면 안 돼요?"

"요즘은 눈이 어두워서 날짜를 잘 못 읽겠어."

" 걸 팔면, 어린 손님이 아프지."

그래도 수진은 할머니의 그 에 좀처럼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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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마지막 날, 옆집 언니가 가 되어 결혼식을 올렸어요.

식이 끝난 뒤, 는 할머니 가게에 들러 오래 안 곰을 선물로 받았어요.

는 수진에게 말했어요. "이 가게 물건은 언제나 믿을 수 있죠."

"어릴 때 할머니가 다 맛봐 주셔서, 우리는 이 가게를 제일 믿었어."

수진은 그동안 그 이 부끄러운 일인 줄 알았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수진은 사탕을 끝으로 살짝 맛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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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abulary

Grammar notes

-겠-marks conjecture or intention; with 못 it expresses inability ('can't quite')

요즘은 눈이 어두워서 날짜를 잘 못 읽겠어.

These days my eyes are so weak I can't read the dates properly.

-(으)ㄴ/는 것 같다it seems / looks like / I think (a softened judgment)

얘, 이거 조금 싱거운 것 같지?

Dear, this tastes a little bland, don't you think?

-(으)ㄹ 줄 알다to (mistakenly) assume/think that; also to know how to

수진은 그 버릇이 부끄러운 일인 줄 알았어요.

Sujin had assumed that habit was something to be ashamed of.

-지요?/-죠?..., right? / you know — seeks agreement or softly asserts a shared truth

이 가게 물건은 언제나 믿을 수 있죠.

You can always trust what's in this shop, you know.

만일 -(으)면if, supposing that (만일 emphasizes the hypothetical condition)

만일 상한 걸 팔면, 어린 손님이 아프지.

If she ever sold something spoiled, some little customer would get s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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