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붙잡은 하루

TOPIK 3#40 · Travel & place

안개가 붙잡은 하루

Fogbound

Part 1

할머니 댁에서 보내야 하는 주일이 세연에게는 벌처럼 느껴졌다.

친구들은 도시에 있는데, 자기 혼자만 바닷가로 보내진 같았다.

시간을 달린 뒤에도, 배를 갈아타는 남아 있었다.

할머니가 보내 공책을 찢어 볼펜으로 그린 것이라, 골목이 실제와 맞지 않았다.

에는 끝의 빨간 유난히 크고 정확하게 그려져 있었다.

세연은 찾자마자 돌아가는 시간부터 .

그러나 골목을 돌자, 할머니가 벌써 가게 앞에 나와 세연을 기다리고 있었다.

할머니는 세연의 가방부터 받아 들고는, 배는 고프냐고 자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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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questions on Part 1

Part 2

할머니의 가게는 낡았는데, 아침마다 들어오는 만은 눈이 부시게 싱싱했다.

세연은 새벽부터 나가 무거운 생선 상자를 가게까지 .

손님상에 오를 반찬 그릇을 색깔 맞춰 예쁘게 것도 세연이 맡은 일이었다.

간이 맞지 않으면 할머니는 소금을 넣거나 조금 치라고 일러 주었다.

이상한 것은, 할머니가 하루에도 번씩 세연을 건너 다녀오게 했다는 사실이었다.

연필 개나 공책 권처럼 하나씩만 오라고 하니, 세연은 이유를 없었다.

알고 보니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오랜 친구였다.

세연이 때마다 할아버지는 "가서 할머니 모셔 오너라" 하고 가게 문을 닫았다.

귀찮기는 했지만, 세연은 어느새 할아버지의 소리와 할머니의 웃음소리를 기다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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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point quiz

4 questions on Part 2

Part 3

떠나기로 아침, 항구는 짙은 안개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라디오에서는 모두 끊겼으니, 승객들은 다음 배를 기다리든지 다른 길로 돌아가든지 하라고 했다.

큰일이라도 것처럼 당황한 다른 손님들 사이에서, 세연은 이상하게도 마음이 놓였다.

할머니는 걱정하는 세연과 달리, 하루가 생겼으니 바둑이나 두자고 했다.

저녁을 먹고 나서, 할머니는 세연이 아기였을 자기가 골목을 다녔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세연은 그날 오래도록 잠들지 못했지만, 그것이 집이 그리워서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다음 안개가 사라지자, 세연은 버스 한참 들여다보다가 가방을 .

다음에는 버스로 오든지 배로 오든지 오래 있다 가겠다고, 세연은 버스 창문을 열고 할머니에게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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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questions on Part 3

Vocabulary

Grammar notes

-게 하다make or have someone do something (causative)

할머니가 세연을 문방구에 다녀오게 했다.

Her grandmother had Seyeon run over to the stationery shop.

-거나or (offering alternatives)

소금을 더 넣거나 조미료를 조금 치라고 했다.

She told her to add more salt or shake in a little seasoning.

-기는 하지만it's true that..., but (concession)

심부름은 귀찮기는 했지만 싫지만은 않았다.

The errands were a bother, true, but she didn't altogether mind them.

-든지 -든지whether... or...; either one or the other

다음 배를 기다리든지 다른 길로 돌아가든지 하라고 했다.

They said to either wait for the next boat or go back another way.

-다고 하다reported speech: say/tell that...

더 오래 있다 가겠다고 소리쳤다.

She shouted that next time she would stay lo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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