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선 하나

굵은 선 하나 One Bold Line

Part 1

은수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지만, 자기 은 잘 믿지 못했다.

이라 다들 고향으로 떠나는 날, 은수는 혼자 그림 대회에 나가려고 집을 나섰다.

까지 가려면 길고 텅 빈 를 지나야 했다.

추워서 은수는 에서 코코아를 한 잔 뽑았다.

따뜻한 컵을 쥐어도 손은 자꾸 떨리는 것 같았다.

이런 으로는 안 되겠다 싶어, 마음이 점점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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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은수는 구석 에 코트를 걸었는데, 옷걸이에는 낯선 코트가 벌써 가득했다.

들이 그림에 를 주고, 일 등은 유명한 을 받는 대회였다.

은수는 자리에 앉아 연필을 잡고 선부터 그었다.

옆자리에 앉은 유나는 아직 그림을 그리는 중이었다.

그런데 손이 미끄러져 선 하나를 그었다.

은수는 그만 연필을 멈췄고, 낮은 를 받겠다는 생각에 눈앞이 캄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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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그때 옆자리 유나가 연필을 내려놓았다.

"한 번쯤 건 일이야. 도 그림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어."

은수는 숨을 고르고 나서, 선을 지우지 않고 그림 속에 살렸다.

들의 가 다 나왔지만, 은수는 일 등이 아니었고 도 받지 못했다.

그런데 유나가 은수의 그림을 가리켰다. "우리, 그림 ?"

두 사람은 서로의 그림을 .

누군가 자기 그림을 원한다는 사실이 어떤 보다 값졌다.

이제 은수는 자기 을 조금은 믿어도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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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abulary

Grammar notes

-겠-marks conjecture or intention — 'I guess / surely / I will'

낮은 점수를 받겠다는 생각에 눈앞이 캄캄해졌다.

At the thought that she'd get a low score, her vision went dark.

-(으)ㄴ/는 것 같다'it seems / looks like'; a soft guess about a state

따뜻한 컵을 쥐어도 손은 자꾸 떨리는 것 같았다.

Even holding the warm cup, her hands seemed to keep trembling.

-는 중이다to be in the middle of doing something

옆자리에 앉은 유나는 아직 그림을 그리는 중이었다.

Yuna, seated next to her, was still in the middle of her drawing.

-고 나서'after doing'; one action finished, then the next

은수는 숨을 고르고 나서, 틀린 선을 그림 속에 살렸다.

After steadying her breath, Eunsu worked the wrong line into the drawing.

-아/어지다'to become / get'; a gradual change of state

이런 능력으로는 안 되겠다 싶어, 마음이 점점 무거워졌다.

Figuring ability like hers wouldn't do, her heart grew heavier and heav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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