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는, 반드시

TOPIK 3#13 · Time & routine

금년에는, 반드시

This Year, Without Fail

Part 1

은수의 휴대폰 메모장에는 "에는 반드시—"라는 문장이 하나 남아 있었다.

뒤는 년째 비어 있었다.

은수는 서울의 작은 방에서 내며 혼자 사는 회사원이었다.

회사 일은 날마다 까지 이어졌고, 집에 오면 씻고 눕는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즐길 시간도, 숨을 돌릴 없었다.

주말이면 밀린 잠을 자거나 집안일을 하다가 하루가 갔다.

그렇게 계절이 가고, 서울에 년이 지나 있었다.

메모 문장은 그해에도 끝내 완성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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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point quiz

4 questions on Part 1

Part 2

, 은수는 작은 실수 하나로 에게 크게 .

보고서에 숫자를 잘못 적었는데, 사람들 앞에서 오래 그녀를 몰아세웠다.

집에 오니 열두 시가 넘어 있었고, 그녀는 으로 갈아입지도 못하고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

새벽에 문득 잠에서 그녀는 동안 창밖을 바라보았다.

꺼진 창들 사이로 아직 켜진 창이 보였다.

도시에서는 다들 저렇게 버티며 사나 보다, 하고 은수는 생각했다.

대학을 졸업한 년,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싶었다.

인생의 이런 다시 오지 않을 같았다.

다음 아침, 그녀는 길로 회사에 휴가를 신청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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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point quiz

4 questions on Part 2

Part 3

며칠 뒤, 은수는 남쪽의 작은 마을로 내려가 낡은 게스트하우스에 했다.

골목에는 도시와는 다른 속도로 시간이 흐르는 같았다.

이튿날, 그녀는 우연히 간판을 따라 수업에 등록했다.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주인은 "처음엔 다들 손에 힘을 너무 줘요. 힘을 빼야 모양이 나와요."라고 했다.

말이 에게만 하는 같지는 않았다.

되어서야, 은수는 겨우 하나를 완성하게 되었다.

서울로 돌아온 밤, 그녀는 잔에 물을 따라 마시고 오랜만에 이른 시간에 으로 갈아입었다.

메모장의 문장은 여전히 비어 있었지만, 그녀는 이상 뒤를 서둘러 채우려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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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point quiz

3 questions on Part 3

Vocabulary

Grammar notes

-나 보다/-(으)ㄴ가 보다must be, I guess — a guess drawn from what one observes

이 도시에서는 다들 저렇게 버티며 사나 보다.

Everyone in this city must be holding on and living the same way.

-는군요/-구나realization — 'so that's how it is!' dawning on the speaker

이렇게 세월이 흘러가는구나 싶었다.

So this is how the years slip away, it struck her.

-아/어 버리다do (impulsively / all the way), often with a rush of regret or release

그녀는 그 길로 회사에 휴가를 신청해 버렸다.

Then and there, she just went and put in for time off.

-게 되다come to / end up (in a state), a change one did not fully engineer

닷새째가 되어서야 겨우 잔 하나를 완성하게 되었다.

Only on the fifth day did she finally end up finishing a single cup.

-라고 하다quoting what someone said (reported / direct speech)

공방 주인은 "힘을 빼야 모양이 나와요."라고 했다.

The studio owner said, "You have to loosen your hands for a shape to come."

Take the final quiz

4 questions on the whole story

Read-a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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