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의자 하나

TOPIK 3#28 · Home & daily

빈 의자 하나

The Empty Chair

Part 1

지수는 남과 함께 사는 것을 번도 원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도 그해 봄, 그녀는 낯선 사람들과 함께 쓰는 주택으로 들어갔다.

전에 살던 방은 월세가 달이나 있었고, 달리 곳도 없었다.

새로 들어오는 사람마다 '집의 '이라는 종이에 했다.

거실 에는 청소 붙어 있었고, 종이에는 지켜야 규칙이 가득 적혀 있었다.

지수에게 아니라, 사람을 묶어 두는 규칙처럼만 보였다.

게다가 겨울이면 약해서, 밤마다 안이 몹시 추웠다.

그래서 그녀는 돈이 모이는 대로 집을 떠날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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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point quiz

4 questions on Part 1

Part 2

처음 동안 지수는 새로운 환경에 것이 쉽지 않았고, 하루에 번은 실수를 했다.

실수할 때마다 얼굴이 뜨거워져, 그녀는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곤 했다.

그러던 어느 밤, 부엌에서 작은 하나 벌어졌다.

설거지를 하던 지수의 발밑으로 커다란 마리가 기어 나온 것이다.

그녀가 소리를 지르자, 자고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 부엌으로 달려 나왔다.

누군가 신문지를 말아 버렸고, 다른 누군가는 지수의 등을 가만히 두드려 주었다.

다음 아침에는, 사람이 지수가 잘못 버린 쓰레기를 종류별로 다시 주었다.

화를 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이건 이렇게 하면 돼요"라는 한마디가 전부였다.

그제야 지수는 규칙이 벌이 아니라 서로를 돌보는 방식이라는 것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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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point quiz

4 questions on Part 2

Part 3

금요일에도 지수는 방에만 있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늦은 밤, 부엌 쪽에서 매운 냄새와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고장 나서, 다들 집에서 가장 따뜻한 부엌에 모여 끓이고 있었다.

지수를 사람이 쥐여 주며, 모자라니 물을 오라고 했다.

자기도 모르게 물을 뜨다가, 지수는 식탁 끝에 비어 있는 의자 하나가 아직 오지 않은 사람을 위한 자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 금요일마다 모이는 것은 규칙이어서가 아니었구나.

그것은 아무도 혼자 밥을 먹지 않게 하려고 생긴, 집의 오래된 이었다.

떠날 날만 세던 지수는, 어느새 사람들에게 들어 버렸고, 만남이 하나의 처럼 느껴졌다.

남과 함께 살기 싫어하던 그녀에게, 집은 하나의 진짜 가족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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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point quiz

4 questions on Part 3

Vocabulary

Grammar notes

한다체 (plain narrative style)plain declarative narration in -ㄴ다/-았다, the standard register for L3 storytelling

그녀는 낯선 사람들과 함께 쓰는 공동 주택으로 들어갔다.

She moved into a shared house she would use in common with strangers.

-게 하다 (make/let someone do)causative — make or have someone do something

집주인은 새로 들어오는 사람마다 종이에 서명하게 했다.

The landlord made every new arrival sign the paper.

-아/어 버리다 (completion / regret)do something completely, often with a note of relief, finality, or reluctance

어느새 이 사람들에게 정이 들어 버렸다.

Before she knew it, she had gone and grown attached to these people.

-구나 (realization)a spoken or inward exclamation on suddenly realizing something

금요일마다 모이는 것은 규칙이어서가 아니었구나.

Ah — so it wasn't because of a rule that they gathered every Friday.

-(으)라고 하다 (reported command)report that someone told another to do something

국물이 모자라니 물을 좀 떠 오라고 했다.

He told her to fetch some water, since the broth was running sh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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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questions on the whole story

Read-a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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