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정들면 안 되는데
No Getting Attached
민아는 일주일 뒤에 이 나라를 예정이었지만, 정작 아무에게도 작별 인사를 할 생각이 없었다.
그녀는 원래 사람에게 쉽게 주지 않는 편이었다.
그러면서도 한번 들면 헤어지는 일이 유난히 괴로워서, 민아는 마지막 일주일을 누구도 만나지 않고 혼자 보내기로 했다.
며칠 전, 그녀는 싼값에 낡은 한 대를 샀다.
좋은 차는 필요 없었다.
어차피 떠나고 나면 길가에 두고 갈 .
출국을 앞둔 어느 이른 새벽, 민아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혼자 길을 .
도로가 텅 비어 있어, 그녀는 한참 동안 앞만 바라보며 .
Checkpoint quiz
4 questions on Part 1
정오쯤, 민아는 이름도 모르는 어느 한적한 차를 세웠다.
넓은 사람 하나 없었는데, 저 멀리 그 끝에서 커다란 개 한 마리가 그녀를 향해 .
개는 잠시 멈춰 그녀를 살피다가, 천천히 그녀에게 .
동물에게 안 된다고, 민아는 늘 그렇게 생각해 온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그녀는 저도 모르게 개에게 한 걸음 .
개는 그녀의 무릎에 , 스르르 눈을 감았다.
사람에게 곁을 내주기 힘들어하던 그녀였지만, 이 개에게 마음을 여는 일만은 조금도 어렵지 않았다.
Checkpoint quiz
3 questions on Part 2
잠시 뒤 개는 자리에서 일어나 뒤편의 좁은 언덕길을 앞장서 올랐고, 민아가 저도 모르게 뒤를 따르자 길은 곧 작은 이어졌다.
그곳에는 온 모여, 서로 사진을 찍어 주며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때 언덕 아래 식당에서 한 남자가 개를 부르면서 뛰어 올라왔다.
"이 녀석이 낯선 손님만 보면 꼭 여기까지 데려오거든요." 남자가 숨을 고르고 말했다.
"떠나는 분들이 마지막으로 꼭 한 번 올라와 보는 곳이잖아요, 여기가."
민아는 개의 낡은 목걸이에서 식당 이름이 적힌 작은 .
한 명이 개를 안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주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그녀는 곧 이 나라를 떠난다는 말을 처음으로 소리 내어 했다.
그렇게, 아무것도 남기지 않으려던 마지막 여행에서 뜻밖의 하나가 조용히 .
날 아침, 민아는 그 찍은 사진 한 장을 가방 깊숙이 넣었다.
Checkpoint quiz
4 questions on Part 3
Vocabulary
Grammar notes
그녀는 원래 사람에게 쉽게 정을 주지 않는 편이었다.
She was, by nature, rather the sort who didn't give her heart to people easily.
그녀는 사람에게 곁을 내주기 힘들어했다.
She found it hard to let people get close to her.
이 녀석이 낯선 손님만 보면 꼭 여기까지 데려오거든요.
The second this fellow spots a stranger, he just has to bring them all the way up here, you see.
떠나는 분들이 마지막으로 꼭 한 번 올라와 보는 곳이잖아요.
This is the spot people who are leaving always climb up to, just once — you know how it is.
넓은 모래밭에는 사람 하나 없었는데, 저 멀리 그 끝에서 커다란 개 한 마리가 달려왔다.
There wasn't a soul on the wide sand, but far off at its edge a big dog came running.
Take the final quiz
4 questions on the whole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