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 나라
The Farthest Country
할아버지는 서로 총을 겨누던 두 나라를 한 탁자에 마주 앉힌 이었다.
그런데 정작 자기 하나뿐인 동생과는 삼십 년째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를 두고 "전쟁을 멈춘 사람"이라고 말했다.
젊은 시절 할아버지가 이끈 그 우리나라 의 이룬 자리로 남아 있었다.
그날은 할아버지의 생신을 맞아 온 가족이 큰집에 모인 자리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래도록 끊고 지내던 작은할아버지가 온다는 소식이 들렸다.
두 형제는 서로를 오랜 여겼고, 한방에 있어도 남남처럼 굴었다.
집안에서 할아버지만큼 고집이 센 사람은 없었지만, 작은할아버지 역시 조금도 지려 하지 않았다.
나는 두 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오랜 어렴풋이 짐작만 할 뿐이었다.
Checkpoint quiz
3 questions on Part 1
두 형제가 심하게 것은 고향에 남은 낡은 집 한 채 때문이었다.
일을 하던 작은할아버지는 그 집을 헐고 새로 짓자고 했지만, 할아버지는 부모님의 손길이 밴 그 집을 그대로 두고 싶어 했다.
그 무렵 두 사람은 저마다 자기 상처만 볼 뿐, 상대의 마음은 조금도 않았다.
게다가 얼마 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그 속에서 두 사람의 사이는 더욱 .
삼십 년이 흐른 그날 저녁, 두 형제는 처음으로 한 상에 마주 앉았다.
창밖으로 내리는 동안, 식탁에서는 아무도 먼저 입을 열지 않았다.
작은할아버지는 밥에 거의 손을 대지 않았고, 할아버지는 말없이 국그릇만 내려다보았다.
지는 것이 죽기보다 싫은 두 사람은, 서로가 먼저 손 내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Checkpoint quiz
4 questions on Part 2
나는 오늘 하루만이라도 두 분이 좋겠다고 마음속으로 빌었다.
그러나 식사가 끝나도록 분위기는 풀리지 않았고, 작은할아버지는 자리에서 일어나 막 문을 나서려던 참이었다.
바로 그때, 할아버지가 성큼 다가가 동생의 손을 덥석 .
그러고는 낮은 목소리로 딱 한마디를 건넸다. "이제 그만하자."
평생 나라와 나라 사이의 위해 애써 온 사람이, 정작 형제와의 는 이 짧은 한마디에 담고 있었다.
작은할아버지의 어깨가 희미하게 떨렸다.
그 순간 나는 위대한 이 아니라, 동생 앞에서 어쩔 줄 모르는 노인을 보았다.
화해는 늦게 찾아왔지만, 할아버지가 평생 오간 그 먼 나라들보다 바로 이 방이 가장 멀고 어려운 나라였음을 나는 그제야 알았다.
Checkpoint quiz
3 questions on Part 3
Vocabulary
Grammar notes
집안에서 할아버지만큼 고집이 센 사람은 없었다.
No one in the family was as stubborn as grandfather.
식탁에서는 아무도 먼저 입을 열지 않았다.
At the table, no one opened their mouth first.
두 분이 화해하면 좋겠다고 마음속으로 빌었다.
I prayed inwardly that the two of them would make up.
작은할아버지는 막 문을 나서려던 참이었다.
Grand-uncle was just about to step out the door.
작은할아버지는 그 집을 헐고 새로 짓자고 했다.
Grand-uncle suggested tearing the house down and building a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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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questions on the whole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