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를 그리던 손

TOPIK 3#74 · Shopping & money

동화를 그리던 손

The Hands That Drew Fairy Tales

Part 1

은주가 작은 열던 날, 시아버지는 끝내 얼굴을 비치지 않았다.

가게는 오래된 끝,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진 골목 안에 있었다.

그래도 아이들은 낡은 손으로 당겨 문을 열고 들어왔다.

남은 아이는 없었지만, 부모들은 여전히 아이 손을 잡고 가게를 .

장사는 , 은주는 이름만 .

젊어서 사업을 벌였다가 모두 잃은 시아버지에게, 가게는 장난처럼 보였다.

그런 걸로 어떻게 먹고사느냐고, 그는 만날 때마다 물었다.

그런 가게에는 없다는 뜻이었다.

은주는 대꾸하지 않고, 아침마다 말없이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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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point quiz

4 questions on Part 1

Part 2

그해 가을, 일대에 신문에 실렸다.

오래된 도, 은주의 작은 가게도 처지였다.

소식이 알려지고 얼마 뒤, 시아버지는 가족을 자기 집으로 불러들였다.

오랜만에 둘러앉은 내내 말이 없었다.

술잔이 , 시아버지의 목소리가 갑자기 높아졌다.

"내가 가게를 진작 했잖아!" 그는 향해 거친 .

은주는 자리에서 뻔했다.

그러나 곁에 앉은 시어머니의 굳은 얼굴을 보고는, 그저 들은 척했다.

돌아오는 내내, 차라리 그때 한마디라도 할걸 그랬다고 그녀는 번이나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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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point quiz

4 questions on Part 2

Part 3

이상하게도, 그날 아버님의 성난 얼굴 뒤에는 슬픔 비슷한 것이 얼핏 스쳐 지나간 같았다.

며칠 뒤, 시어머니가 말없이 가게로 찾아와 손때 묻은 권을 내밀었다.

아버님이 젊은 시절, 어린 준영에게 직접 그려서 엮어 이었다.

그림 속에서는, 아이가 아버지보다 산길을 걷고 있었다.

그제야 은주는, 아버님이 싫어한 아니라 오래전에 자신의 꿈을 다시 것임을 같았다.

은주는 가게에서 가장 보이는 자리에 세워 놓았다.

어떻게 되든, 가게만은 쉽게 말아야겠다고 그녀는 .

그리고 이번에는 은주가 먼저 아버님께 산길 이야기를 물어보기로 했다.

그때 문이 열리고, 아이가 손으로 당기면서 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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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questions on Part 3

Vocabulary

Grammar notes

-는 척하다to pretend to; put on a front of (doing something)

은주는 그저 못 들은 척했다.

Eunju only pretended she hadn't heard.

-(으)ㄹ 뻔하다to almost/nearly do something (a narrowly avoided action)

은주는 억울해서 그 자리에서 대들 뻔했다.

Stung by the unfairness, Eunju very nearly snapped back on the spot.

-(으)ㄹ걸 그랬다should have (done); regret over something one failed to do

차라리 그때 한마디라도 할걸 그랬다.

I should have said something, anything, right then.

-아/어야겠다I'd better / I'll have to (do); a firm resolve

이 가게만은 쉽게 접지 말아야겠다.

This shop, at least, I won't give up so easily.

-냐고 하다reported question: to ask whether/how/why (indirect quotation)

그런 걸로 어떻게 먹고사느냐고 그는 물었다.

How do you expect to live off something like that, he as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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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questions on the whol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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