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손님
The Last Customer
사십 년을 이어 온 이 오늘 밤이면 .
이상하게도 할머니는 슬프기보다 마음이 .
몸이 예전 같지 않아, 이제는 뜨거운 앞에 오래 서 있기가 힘들었다.
사실 그녀는 오래전부터 이 자리를 놓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마지막 날인데도 손님은 거의 오지 않았다.
마음이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할머니는 그러려니 했다.
요즘 세상에 누가 이런 낡은 골목까지 국수를 먹으러 오겠는가.
그래서 오늘은 아예 을 걸지 않을 뻔했다.
Checkpoint quiz
3 questions on Part 1
밤 열 시가 다 되어 갈 무렵, 드르륵 문이 열리고 한 남자가 들어왔다.
"국수 한 그릇 주세요. 옛날 그대로요."
할머니는 아무리 봐도 그를 수 없었다.
남자는 국수를 먹으면서 옛일을 꺼냈다.
삼십 년 전, 자기는 이 근처에 살던 학생이었다고 했다.
며칠을 찾아온 그에게, 할머니가 두말없이 국수 한 그릇을 말아 주었다는 것이다.
"'다음에 돈 생기면 내.' 그 말씀만 하시고는 더 묻지도 않으셨죠."
할머니는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그저 아는 척했다.
그때 이름이라도 물어둘걸 그랬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
Checkpoint quiz
3 questions on Part 2
"그 국수 한 그릇 덕분에, 저는 않았습니다."
"지금은 이 골목 끝에서 작은 을 하고 있어요."
남자는 국물까지 비우고는, 하나를 조용히 .
삼십 년 전 국수값이라며, 이 하나 있다고 했다.
"가게를 닫지 마세요. 제가 . 이 동네엔 아직도 배곯는 학생들이 있으니까요."
할머니는 무어라 답해야 할지 몰라, 보이지 않으려 슬쩍 고개를 돌렸다.
친절이 삼십 년을 돌고 돌아, 제 발로 걸어 들어온 것이다.
그날 밤 할머니는, 문은 하루만 더 열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다음 날 아침, 문에는 '오늘은 엽니다'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Checkpoint quiz
4 questions on Part 3
Vocabulary
Grammar notes
그래서 오늘은 아예 국솥을 걸지 않을 뻔했다.
In fact, today she had very nearly not set the pot up at all.
할머니는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그저 아는 척했다.
Nothing came back to her, yet she acted as if she remembered.
그때 이름이라도 물어둘걸 그랬다.
She should at least have asked his name back then.
문은 하루만 더 열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She made up her mind she had better keep the door open one more day.
자기는 이 근처에 살던 가난한 학생이었다고 했다.
He said he had been a poor student living nearby.
Take the final quiz
5 questions on the whole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