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식당의 여름

TOPIK 5#46 · Slice & of & life

바닷가 식당의 여름

A Summer at the Seaside Restaurant

Part 1

여름이 시작되던 날, 나는 할아버지가 계신 바닷가 마을로 내려왔다.

할아버지는 삼십 년 넘게 작은 식당을 지켜 온 우리 집안의 .

그 식당은 아버지의 아버지 때부터 이어져 온 .

우리 집의 대표 음식은 매콤하게 볶은 .

할머니는 아침마다 양념을 만들어 손님을 맞았다.

나는 짐을 내려놓다가 접시를 깰 뻔하며 또 .

할머니는 웃으며 "천천히 하렴" 하고 나를 다독였다.

창밖에서는 끼룩끼룩 울며 지붕 위를 맴돌았다.

식당 뒤편에는 할아버지의 오래된 있었다.

나는 그 여름을 그곳에서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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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questions on Part 1

Part 2

안은 낡은 나무 냄새와 바다 냄새가 뒤섞여 있었다.

할아버지는 들고 누렇게 바랜 들여다보고 있었다.

"이 우리 집안의 백 년이 담겨 있단다."

그는 너머로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오래된 종이에는 어느 여인의 이름도 적혀 있었다.

얽힌 이야기는 마을에 떠도는 한 토막이기도 했다.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부풀려 밤마다 아이들을 겁주었다.

나는 그 결말이 정말인지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할아버지는 " 괴담일 뿐이다" 하며 조용히 웃었다.

그래도 나는 그 밤, 오래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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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questions on Part 2

Part 3

주말이 되자 온 가족이 다지려고 식당에 모였다.

모임은 따뜻한 열렸다.

바닥은 엉덩이가 뜨거울 만큼 데워져 있었다.

막내 삼촌은 소문난 , 회비 이야기가 나오자 슬그머니 자리를 피했다.

옆집 노인은 우리 가족을 향해 늘 사람이었다.

그날도 그는 담 너머로 우리를 향해 심하게 .

할머니는 그 말들에 마음을 졸이며 .

나는 할머니가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마음 아팠다.

할아버지는 "남의 말에 흔들리지 말자" 하며 우리를 다독였다.

그날 저녁, 우리는 차린 을 함께 나누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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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4

여름 내내 나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며 두꺼운 풀었다.

옆 마을에 사는 누나가 가끔 나를 가르쳐 주었다.

어려운 문제도 척척 풀어냈다.

어느 날 식당에 외국인 여행자가 들어왔다.

여행자는 요리를 처음 맛보고 눈을 크게 떴다.

그녀가 나를 바라볼 때, 그 맑은 눈 속에 작은 비쳤다.

나는 처음으로 남의 눈에 비친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마침 그 주에는 사촌 동생의 돌잔치가 열려 온 가족이 들떴다.

아기는 상에서 붓을 덥석 집어 모두를 웃게 했다.

할머니는 붓을 잡았으니 큰 학자가 될 아이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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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5

새벽이면 마을 서로의 위치를 주고받았다.

할아버지도 낡은 들고 바다로 나가는 배를 지켜보았다.

어선을 따라 수면 위를 낮게 날았다.

여름의 끝, 우리 식당은 새 계절을 맞아 지냈다.

할아버지는 상 앞에서 무사함과 가족의 건강을 빌었다.

김 선장이 찾아와 함께 절을 올렸다.

나는 또 향로를 넘어뜨릴 뻔했다.

삼촌마저 이날만은 지갑을 활짝 열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언젠가 이 , 이 네가 이어받게 될 거다." 할아버지가 말했다.

우는 소리 너머로, 나는 처음으로 이 바닷가가 내 집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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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questions on Part 5

Vocabulary

Grammar notes

-기도 하다to also be/do; on top of that, it is/does

그 이야기는 마을에 떠도는 괴담의 한 토막이기도 했다.

That story was also a fragment of a ghost tale drifting around the village.

-(으)ㄹ 뻔하다to nearly do; to almost end up doing

나는 또 덤벙거리다가 향로를 넘어뜨릴 뻔했다.

Bumbling around again, I nearly knocked over the incense burner.

-(으)ㄹ 만큼to the extent that; as much as

온돌방 바닥은 엉덩이가 뜨거울 만큼 데워져 있었다.

The ondol floor was heated to the point of burning one's seat.

-게 되다to come to; to end up (a change of state)

언젠가 이 가업도 네가 이어받게 될 거다.

Someday this family trade too will come to be passed on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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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questions on the whol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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